2026년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단 하나,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을 두고 투자 대가들의 시선이 정반대로 갈렸다는 점입니다. 워런 버핏의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은 알파벳을 공격적으로 쓸어 담았고, 헤지펀드 거물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들고 있던 지분을 전부 던졌습니다. 같은 종목, 같은 시기, 완전히 다른 판단입니다.
📋 버핏 후계자 vs 드러켄밀러, 알파벳 포지션 한눈에 비교
| 구분 | 투자자 | 알파벳 포지션 변화 | 대체 이동 섹터 |
| 버크셔 해서웨이 | 그레그 에이블 CEO | 1,780만 주 → 약 5,800만 주 (3배↑) | 빅테크 플랫폼 집중 |
| 듀케인 패밀리오피스 | 스탠리 드러켄밀러 | Class A 전량 매도 (0주) | 반도체·하드웨어 인프라 |
📈 버핏 후계자의 선택, 알파벳 지분 3배 대량 매수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올해 초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경영 전면에 나선 그레그 에이블 CEO는 테크 기업 투자에서 한층 더 과감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 알파벳 지분 3배 이상 확대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6년 1분기 기준 알파벳(GOOGL) 주식을 기존 약 1,780만 주에서 약 5,800만 주로 3배 이상 대폭 늘렸습니다. 보유 지분 평가액은 약 170억 달러(약 25조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 워런 버핏과 달라진 투자 색채
워런 버핏은 기술주 투자에 매우 신중한 인물이었습니다. 장기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죠. 반면 에이블 CEO는 검색·유튜브·클라우드(GCP)로 이어지는 알파벳의 안정적 현금 창출력과 AI 서비스의 수익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1분기에는 델타항공(약 26억 달러 규모)과 메이시스도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하며 독자적인 계량 분석 기반의 투자 스타일을 드러냈습니다.
📉 막후 실세의 반대 베팅, 드러켄밀러의 알파벳 전량 매도
전설적인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듀케인 패밀리오피스)는 완전히 다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 알파벳 Class A 지분 100% 처분
드러켄밀러는 직전 분기까지 유지하던 알파벳 Class A 지분을 전량 매도하며 포트폴리오에서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구글 자체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생겼다기보다는, 천문학적인 AI 설비투자(CAPEX) 비용 부담이 단기 이익률을 훼손할 수 있다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결정으로 읽힙니다.
🔍 플랫폼에서 인프라·하드웨어로 자금 이동
드러켄밀러가 AI 자체를 포기한 건 아닙니다. 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씨게이트 등 AI 설비투자의 실질적 수혜를 직접 받는 반도체·스토리지·하드웨어 인프라 기업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키는 전략적 섹터 재편을 단행했습니다. AI 비용을 짊어지는 쪽이 아니라, 그 비용으로 돈을 버는 쪽에 베팅한 셈입니다.
💡 대가들의 엇갈린 베팅, AI 기술주 투자 시사점 3가지
1️⃣ AI 비용 대비 수익성(ROI) 추이 모니터링 필수
드러켄밀러의 매도가 시사하듯, 현재 시장은 빅테크가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자본 지출이 실질적인 매출 성장(클라우드 매출, 광고 단가 인상 등)으로 전환되는지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있습니다. 분기 실적 발표 시 CAPEX 대비 영업이익률 추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플랫폼과 인프라 섹터의 분산 배분 전략
플랫폼의 강력한 유저 락인(Lock-in) 효과와 장기 독점력을 신뢰한다면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중심의 장기 접근이 유효합니다. 반면 단기 하방 위험을 줄이고 싶다면 드러켄밀러처럼 반도체·하드웨어 인프라 기업을 함께 편입하는 바벨(Barbell)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3️⃣ 13F 공시의 시차(Time Lag) 반드시 인지
13F 보고서는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에 공시되므로, 현재 확인 가능한 데이터는 2026년 1~3월의 매매 내역입니다. 공시 시점의 주가가 1분기 평단가 대비 과도하게 급등해 있다면, 무조건적인 추종 매수보다 진입 시점 조율이 필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을 3배 늘렸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2026년 1분기 SEC 13F 공시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알파벳(GOOGL) 보유 주식이 기존 약 1,780만 주에서 약 5,800만 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유 평가액은 약 170억 달러 수준입니다.
Q2. 드러켄밀러는 왜 알파벳을 전량 매도했나요? 구글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구글 자체의 펀더멘탈 결함 때문이 아닙니다.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를 위한 천문학적인 자본 지출이 단기적으로 이익률을 압박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드러켄밀러는 그 비용의 수혜를 직접 받는 반도체·하드웨어 제조사 쪽으로 베팅처를 이동시켰습니다.
Q3. 에이블 CEO의 투자 스타일, 버핏과 많이 다른가요?
가치투자의 기본 뼈대는 유지하지만, 테크 섹터와 경기 민감주를 다루는 유연성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버핏이 2020년 전량 손절했던 델타항공을 6년 만에 대거 재매입하고, 알파벳 비중을 폭발적으로 늘린 것은 에이블 CEO 특유의 독자적 계량 분석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0 댓글